긴 시간 동안 목사님의 재신임 투표를 위해 기도하시고 수고하신 선관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혹여 이 글이 선관위 여러분의 마음을 무겁게 하지는 않을지 염려되어 많은 고민 끝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그러나, 오늘 목사님의 설교 말씀 "좋은 교회에서 위대한 교회로" 라는 말씀에 힘 입어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거룩한빛광성교회는 건강하고 바른 교회, 한국 교회에 개혁의 모델이 되는 교회이기에 정중히 선관위에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목사님의 재신임투표 과정이 비밀투표라는 원칙에 부합되는 것이었는지... 

예배 중에 투표하고, 투표지도 접지 말라고 하셨는데..

투표지 크기와 예배 중 표기하는 방식이 비밀투표가 가능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배 중 눈을 돌리지 않아도 양 옆 사람의 투표내용이 보이는 이 상황...^^;;

개혁의 모델을 지향하는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 오늘 이루어진 투표방식이 적절하고 공정한 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재신임을 묻는 투표에서조차 이전에 진행된 올리브 향기에서의 투표 방식(개별 기표장소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테이블을 공유하며 기표해야 하는  등)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 재신임 찬성률에 의구심을 품게 할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관위에 요청드립니다.

앞으로 있을 여러 투표에서는 좀더 투표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되기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